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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선정의 변 : 자신의 삶을 글로 쓰고 사진으로 찍어 불특정다수와 공유하려는 욕망이 지배하는 시대다. 본향을 떠나 이방인 틈에서 소수자로 살아가는 디아스포라 집단의 경우, 이해받고자 하는 욕구는 더하면 더했지 덜할 리 없다. 바로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의 제작배경이다. 뉴질랜드 웰링턴 교외의 집에서 모여 사는, 네 명의 뱀파이어는, 한 다큐멘터리 제작팀에게 몇 달간 그들의 일상을 밀착 동행 취재할 기회를 준다. 사랑하는 여자를 따라 뉴질랜드로 이주한 18세기 댄디 비아고, 아직 젊은 183세의 반항아 디콘, 고문으로 일세를 풍미한 중세 귀족 블라드 그리고 8000세로 가사분담에서도 열외인 피터가 문제의 4인 가구다. 인간이 타자로서 바라보는 뱀파이어는 무섭고 섹시한 존재지만, 현대에 숨어 사는 뱀파이어에게 삶은 힘든 적응의 연속이다. 또한 뱀파이어는 그들이 속한 시대와 공간을 떠나 영원히 떠돌며, 트라우마틱한 기억을 반복재생하며 고통받는 존재들이다. 지난해 <토르: 라그나로크>로 마블 유니버스의 장르적 영토를 넓힌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저메인 클레멘트가 각각 비아고와 블라드 역을 겸하며 공동 연출한 이 영화는, 뱀파이어 호러와 가짜 다큐멘터리라는 해묵은 두 장르를 엮어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종합에 이른다. 웃다 목을 물려도 모를 폭소는 기본이고 모든 면에서 극단적 타자인 존재들의 페이소스도 놓치지 않는다.
  • 시계아이콘일시
  • 5.20(일) 16:00
  • 장소</아이콘장소
  • Theater J (한중문화관4층)
  • 참석</아이콘참석
  • 김혜리(영화평론가)

김혜리

1995년부터 『씨네21』에서 영화와 영화인들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펴낸 책으로 『영화야 미안해』, 『그녀에게 말하다』, 『영화를 멈추다』, 『진심의 탐닉』, 『그림과 그림자』, 『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가 있다. 팟캐스트 '김혜리의 필름클럽'을 최다은 프로듀서, 임수정 배우와 운영하고 있다.
스틱불량 공주 모모코
선정의 변 : 모모코는 누구도 믿지 않는다. 본인을 지키기도 바쁘기 때문이다.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사람이 얼마나 귀찮았으면 심지어 앞으로 이걸 두고 대화하라며 배추를 건네기도 한다. 하지만 본인에게 소중하다는 확신이 들면 무슨 짓이든 한다. 온갖 거짓말로 아빠에게 돈을 뜯어내 아름다운 로리타 드레스 컬렉션을 모으는 모모코를 보면 죄책감이라곤 느껴지지 않는다. 사랑은 죄책감을 넘어선다. 그러나 소중한 친구를 지키기 위해서 그 아름다운 로리타 드레스에 망설임 없이 피를 묻힌다. 본인의 욕망을 알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순간에도 우아하게 싸우는 모모코, 그녀야말로 나의 롤모델이다.
  • 시계아이콘일시
  • 5.22(화) 11:30
  • 장소</아이콘장소
  • Theater C (인천아트플랫폼 C동)
  • 참석</아이콘참석
  • 은하선 (작가)

은하선

섹스 칼럼니스트로 불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저서로 『이기적 섹스』, 공저로 『그럼에도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 유토피아』가 있고 EBS <까칠남녀>의 고정 패널로 출연했다. 섹스토이숍 ‘은하선토이즈’의 사장이기도 하다. 커밍아웃한 바이섹슈얼이며 여성 파트너와 고양이 두 마리를 모시며 살고 있다. 고양이와 꽃, 따뜻한 햇살과 바이브레이션을 좋아한다.
스틱원더
선정의 변 : “옳음과 친절 사이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함이다.” 영화 보고 나면 이 한 문장이 머릿속에 플래카드로 내걸린다. “외모는 바뀌지 않아요. 그러니 우리의 시선을 바꿔야죠.” 영화 보고 나면 이 대사 하나가 마음속에 문신으로 새겨진다. 고리타분하게 옳은 소리만 늘어놓지 않는 영화라서 더 귀담아듣게 된다. 억지스럽게 눈물을 쥐어짜는 영화가 아니라서 오히려 더 많이 울게 된다. 나와 '다른' 존재를 나와 '같은' 사람으로 껴안는 자의 아름다움에 감화되어, 나 또한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게 만드는 영화"
  • 시계아이콘일시
  • 5.19(토) 17:30
  • 장소</아이콘장소
  • Theater C (인천아트플랫폼 C동)
  • 참석</아이콘참석
  • 김이나(작사가), 김세윤(작가)

김세윤


영화 애호가. 영화평론가 아님. 『시사IN』에 글 쓰고, '배철수의 음악캠프', '박선영의 씨네타운', '송정애의 좋은 사람들',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말하고,'FM 영화음악, 정은채입니다' 작가이면서 팟캐스트 '어수선한 영화이야기' 멤버다.

김이나


김이나는 2003년 성시경의 '10월에 눈이 내리면'으로 작사가로 데뷔해 지금까지 수백 곡을 썼다. 조용필, 이선희, 박효신, 아이유, 브라운아이드걸스, 인피니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뮤지션들의 히트곡 가사를 써왔고, 다수 시상식에서 작사가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자신만의 창작법이 담긴 책 『김이나의 작사법』을 출간했다. 많은 뮤지션이 함께 작업하고 싶은 작사가 1순위로 꼽히는 김이나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스타 작사가다.
스틱이주할 자유, 정주할 권리 : 독일로 간 여성 간호사들
전 지구적 차원의 이주가 일상화된 21세기에도 국경은 공고하다. 국민국가의 경계를 넘는 순간 개인은 국민과 난민으로 나뉜다. 국민이 되지 못한 ‘인간들’이 바다, 사막, 초원, 도시를 횡단하는 동안, 국민은 문화, 종교, 피부색, 언어 등의 경계와 직면한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북한의 노동자와 학생들이 동독으로 이주한 반면, 남한의 간호 분야 여성들과 광부들은 서독으로 갔다. 1966년 해외개발공사의 모집에 지원했던 한인 여성들의 집단 이주로부터 10여 년 동안 약 1만 여명이 서독의 의료요양 기관에 취업하였고, 그 중 적지 않은 여성들이 정착하여 한국 교민 1세대를 형성하였다. 당시 20대 전후였던 여성들은 가족의 생계와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이주를 선택했다. 한국사회의 가부장적 질서와 가난, 부조리, 정치적 박해로부터의 탈주를 열망하기도 했다. 여성들은 68혁명의 현장이었던 서독 사회에서 제2의 사회화를 경험하며 의료 요양분야를 넘어서 다양한 삶의 영역을 개척하였다. 한인 여성들은 1970년대 중반 서독 정부의 노동력 모집중단과 사실상의 강제송환 조치에 항의하며, 1977~78년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체류권을 쟁취했다. ‘우리는 물건이 아니다. 우리가 있을 곳은 우리가 정한다’는 인간 선언이었다. 나아가 유럽, 남성, 백인, 이성애, 중산층 중심의 주류문화를 넘어 대안 문화(alternative kulture)의 주체가 된 여성들은, 과거의 운명으로부터 걸어 나와 새로운 장소와 삶의 공간을 마련하였다.
스틱경계를 넘어선 여성들
  • 시계아이콘일시
  • 5.20 (일) 13:30
  • 장소</아이콘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
  • 참석</아이콘참석
  • 사회: 김원(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 참석: 이민자(의학박사)
스틱여성 성소수자, 그 삶의 자유와 공간을 찾아서
  • 시계아이콘일시
  • 5.20 (일) 19:30
  • 장소</아이콘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
  • 참석</아이콘참석
  • 사회 : 김애령(이화여자대학교 교수) / 참석: 김인선(동행 이종문화간의 호스피스 대표)
스틱로힝야 난민을 만나다
로힝야. 유엔이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박해받는 민족은 작년 한 해에만 70만 명이 난민이 되었다. 미얀마 군대의 집단 살해, 강간, 방화, 약탈 등을 피해 국경을 넘은 이들은 미얀마 시민권마저 박탈 당한 채, 세계에서 가장 큰방글라데시의 난민촌에서 ‘생존’하고 있다. 근래 잦은 언론보도로 어느 정도 익숙해졌으나, 우리의 인식은 여전히 피상적인 수준이다. 환대를 넘어 공존과 화합하기 위해서는 상호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로힝야 민족의 박해받은 삶과 그들이 그리는 존엄한 미래를 공감하고, 로힝야에 대한 우리 안의 편견과 혐오에 대해 직면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디아스포라영화제 특별 대담을 통해 언론에서 듣지 못한 로힝야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의 난민 캠프에서 카메라를 통해 만난 이들의 이야기, 로힝야 집단 학살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만난 피해자 증언, 한국사회에서 로힝야 출신 난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 시계아이콘일시
  • 5.20 (일) 11:00
  • 장소</아이콘장소
  • Theater A 인천아트플랫폼 A동 칠통마당)
  • 참석</아이콘참석
  • 사회: 이연정 (영상활동가) / 참석: 김기남(변호사), 조진섭(사진작가), 모하마드 이삭, 파타마 이삭
스틱국가로부터의 독립을 투쟁한 두 명의 일본인 여성 – 가네코 후미코와 하세가와 테루
가네코 후미코(1903~1928)는 박열의 배우자이며 동지였다. 그러나 후미코는 박열의 조연이나 추종자가 아니다.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국가로부터 개인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고, 식민지 지배 민족의 일원이면서도 피지배자와의 연대를 실천했다. 근대 일본에서 지극히 드문 여성이었다. 또 한 사람, 하세가와 테루(1912~1947)도 기억하고자 한다. 테루가 나라여자고등사범학교에 재학 중이던 시절, 일본의 중국대륙 침략의 결과로 괴뢰국가 ‘만주국’이 만들어졌다. 테루는 이 무렵 에스페란토어를 배우고, 가네코 후미코의 자서전을 읽으며 자립과 반전 평화의 의지를 굳혔다. 이과정에서 만주국의 유학생 류인과 연애하고, 가족의 강한 반대에 저항하며 결혼했다. 이후 1937년 먼저 귀국한 남편 류인과 합류하기 위해 중국 상해로 건너갔다. 당시의 상해는 세계의 진보적 에스페란토 운동의 중심지였다. 테루는 남편과 손잡고 반전과 민족 해방 투쟁에 몸을 던졌다. 그것은 ‘조국 일본’에서 ‘적국 중국’으로의, 또 ‘일본 신민’에서 보편적 ‘인류’로의 대담한 도약이었다. 가네코 후미코와 하세가와 테루. 이제는 더 이상 일본에서도 기억하는 사람이 적은 선구자들이다. 이번 디아스포라영화제 상영작인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을 통해 국가로부터의 독립을 투쟁한 두 명의 일본인 여성과 이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 시계아이콘일시
  • 5.21 (월) 11:30
  • 장소</아이콘장소
  • Theater J (한중문화관 4층)
  • 참석</아이콘참석
  • 서경식 (도쿄경제대학 교수)

서경식

도쿄경제대학 현대법학부 교수이자 에세이스트.
재일조선인 2세 서경식은 ‘디아스포라’라는 경계적 인간의 입장에서 재일조선인의 역사와 현실, 일본의 우경화, 예술과 정치의 관계, 국민주의의 위험 등에 대해 열정적으로 기고하고 강연해오고 있다.
스틱이 세상 모든 혜원들의 ‘작은 숲’을 찾아서…
헬조선. 흙수저, N포 세대라는 말이 이 시대 청년들을 대표하는 단어가 된 것이 늘 마음 아팠다. 청춘의 특권이라 불리는 자유, 정열, 연애, 이상이라는 단어들이 이제는 사치로 치부되는 현실. 직업을 확실히 갖기도 쉽지 않고 무엇을 원하는지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방황하고 낙담하는 청춘들에게 이 영화를 통해 진심을 담아 작은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 지금 나의 삶이 다른 이들이 주목하지 않는 삶이라 해도, 또 누군가는 실패한 삶이라 명할지라도.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의미 없는 시간은 없다. 비록 거대하거나 울창하지는 않더라도 이 세상 모든 청춘들이, 어딘가에 있을 작은 숲을 찾아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그리고 천천히, 천천히 앞으로 걸어 나가기를 바란다. 그래도 괜찮다.
  • 시계아이콘일시
  • 5.22 (화) 11:00
  • 장소</아이콘장소
  • Theater J (한중문화관 4층)
  • 참석</아이콘참석
  • 임순례 (영화감독)

임순례

한양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영화과를 수료한 후 파리 제8대학에서 영화학 석사를 마치고 귀국하여 여균동 감독의 <세상밖으로>(1994) 스크립터로 영화계 경력을 시작하였다. 단편 <우중산책>(1994)을 필두로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제보자>(2014) 등 여러 편의 장•단편을 연출하였고 최근 <리틀 포레스트>를 개봉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KARA의 대표이자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스틱도시 디아스포라 :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올해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섹션은 집 없이 떠도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최근 한국영화의 어떤 경향에 주목했다. 참 많은 캐릭터가 정주할 곳을 찾아 방황했다. 그러나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방황의 끝은 또 다른 방황이었다. 도시의 난민이 되어 끊임없는 디아스포라의 상황에 내몰린 사람들. 그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계층은 청년 세대다. 주택을 소유한 기성세대는 공공 임대 주택 정책에 거세게 저항하며 청년 세대를 착취하겠다는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인간다운 주거의 권리는 가장 시급한 문제가 되었다.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는 ‘도시 디아스포라 :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주제로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연계 포럼을 준비했다. 올해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의 감독들과 함께 사회적 문제를 영화화한 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청년으로서 감독 스스로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시계아이콘일시
  • 5.19(토) 17:30 <버블 패밀리> 상영 후
  • 장소</아이콘장소
  • Thater H (인천아트플랫폼 H동)
  • 참석</아이콘참석
  • 김윤영(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저자),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섹션 초청 감독
스틱강연: ‘작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찾아서 – 알렉시예비치와 후쿠시마를 걸어서
2016년 가을, 일본을 방문한 노벨문학상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후쿠시마 원전 피해 지역을 방문하고 싶어 했다. 그녀와 함께 후쿠시마로 동행한 서경식은 원전사고 피해지를 돌아보았고, 당시의 방문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마음의 시대 ‘작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찾아서›(가마쿠라 히데야 감독, 2017년 4월 9일 NHK ETV 방송)를 제작했다. 올해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는이 다큐멘터리의 상영과 함께 문학가 알렉시예비치의 눈에 비친 후쿠시마의 현재를 돌아보고, 보다 넓고 깊은 시야로 20세기 이후 역사와 인간의 미래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알렉시예비치의 대표 저서 『체르노빌의 목소리』에는 ‘미래의 연대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그러나 이는 희망에 가득 찬 ‘미래’가 아닌, 체르노빌 사고로 드러난 ‘파국’이 인류의 미래를 뒤덮을 것이라는 예감이 담겨있다. 그리고 알렉시예비치는 후쿠시마에서 과거 자신이 예견했던 ‘미래’와 마주한다. 결국, 인간은 과거로부터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 이 사실을 이토록 명백하게 현재 진행형으로 제시한 사람이 있었던가? 그녀의 2013년작 『세컨드핸드 타임』은 서경식에게 ‘끝없이 이어지는 고뇌의 숲(樹海)’을 떠올리게 했고, 올해 영화제에서 이 작품에 대해서도 관객과 함께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 시계아이콘일시
  • 5.19 (토) 11:00
  • 장소</아이콘장소
  • Theter H (인천아트플랫폼 H동)
  • 참석</아이콘참석
  • 서경식 (도쿄경제대학 교수)

서경식

도쿄경제대학 현대법학부 교수이자 에세이스트.
재일조선인 2세 서경식은 ‘디아스포라’라는 경계적 인간의 입장에서 재일조선인의 역사와 현실, 일본의 우경화, 예술과 정치의 관계, 국민주의의 위험 등에 대해 열정적으로 기고하고 강연해오고 있다.
스틱강연: 이주자 혐오 – 왜 문제이고 어떤 대응이 필요한가?
바야흐로 ‘혐오의 시대’다. 21세기 들어 더욱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된 세계 시민들이 ‘혐오’를 탈출구로 삼고 있다. 강자와 권력자와 맞서 싸우는 대신, 소수자/약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이다. 혐오의 대상은 만만해 보이는 소수자다. 한국에서는 여성, 5.18유공자, 세월호 유족, 성소수자, 이주노동자들이 그 대상이 되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혐오의 표적 집단은 단연 이주자다. 트럼프의 당선과 영국의 브렉시트도 이주자 혐오가 정치로 드러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혐오는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2010년대 초반 이주자 혐오, 반다문화를 표방한 인터넷 커뮤니티가 우후죽순 등장했고, 외국인 범죄에 대한 과장 섞인 공포도 여전하다. 2017년 영화 ‹범죄도시›와 ‹청년경찰›이 흥행에 성공을 거두면서 촉발된 조선족/중국인 혐오에 대한 항의는 이주자 혐오에 대한 의미 있는 반격이었다.
  • 시계아이콘일시
  • 5.21 (월) 19:00
  • 장소</아이콘장소
  • Theater M (한국근대문학관 3층)
  • 참석</아이콘참석
  • 홍성수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홍성수

법철학, 법사회학의 관점에서 국가인권기구, 기업과 인권, 도시인권, 학생인권, 여성인권 등 한국 사회의 인권 문제들을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혐오표현과 소수자 인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면서 다양한 인권/시민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혐오표현 문제에 관한 시민교과서를 표방한 저작 『말이 칼이 될 때: 혐오표현이란 무엇이고 왜문제인가?』(2018)를 출간했다.
스틱2018년 한국문학포럼: 디아스포라 문학과 이미륵의 작품 세계
3·1 운동 이후 많은 조선인들이 고향을 떠나 일본이나 만주 ,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와 구미까지 이주했다. 그들 중 상당수는 원하지 않았지만 고향을 떠나야만 했고, 새로 정착한 곳 또한 여러모로 척박했다. 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흩어져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삶과 문학을 통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세계의 실체를 살펴보려 한다. 특히 이번에는 작가 서경식과 젊은 소설가 백수린을 초청하는 좌담도 있으니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 *주관: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 시계아이콘일시
  • 5. 20 (일) 14:00
  • 장소</아이콘장소
  • Theater M (한국근대문학관 3층)
  • 참석</아이콘참석
  • 서영인(충남대), 김륜옥(성신여대), 채근병(경희대)
(22314) 인천광역시 중구 제물량로 206번길 17 / 17, Jemullyang-ro 206beon-gil, Jung-gu, Incheon, Korea      Tel.032-435-7172      Fax.032-435-7173      E-Mail.diasporaf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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