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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사이를 걷는, Walk the Border

 

디아스포라 Diaspora 離散
그리스어로 ‘흩어지다’, ‘퍼뜨리다’라는 뜻으로, 팔레스타인을 떠나 온 세계에 흩어져 살게 된 유대인들로부터 시작된 표현입니다.
특정 인종, 혹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살던 지역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떠도는 몸들의 시대
과거에는 정치, 종교적인 문제로 인한 이주가 주를 이루었다면, 현대사회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처럼 재난·재해로 인한 강제이주, 더 나은 노동의 기회를 찾기 위해 고향을 떠나는 이주노동, 결혼이민, 유학, 여행 등 그 맥락과 양상이 훨씬 더 복잡해졌습니다.
태어난 곳에 묻히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당연한 상식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가히 ‘떠도는 몸’들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다시 생각하는 디아스포라
현재의 디아스포라는 경계를 넘나들며 정치,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층위의 균열과 틈새를 만들고 있습니다.
디아스포라는 국경과 같은 물리적 경계뿐 아니라 계급, 인종, 민족, 성별, 성정체성, 장애 등 다양한 정체성의 경계 위에서 소수자, 마이너리티가 만드는 균열과 틈새의 가능성을 성찰하는 담론으로 그 의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사이를 걷는, 세 번째 디아스포라영화제
올해 세 번째를 맞는 디아스포라영화제는 공간적 이주뿐 아니라 경계에서 부딪히고 균열하며 경계를 넘나들고 흐트러뜨리는 확장된 의미의 디아스포라의 삶을 담은 영화를 통해 ‘사이’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고자 합니다.
사이를 걷는, 영화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사이’의 사전적 의미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①한곳에서 다른 곳까지의 거리나 공간
②한때로부터 다른 때까지의 동안, 즉 시간
③서로 맺은 관계
④시간적인 여유나 겨를

물리적 거리나 시차는 다름을 만듭니다. 다름은 필연적으로 충돌과 균열을 낳지만, 이러한 충돌과 균열이야말로 나와 세계를 제대로 바라보게 하는 거울입니다.
디아스포라를 통해 사이를 바라볼 수 있을 때, 사이를 인정할 때, 사이를 넘나들 수 있을 때, 우리 모두가 사이의 존재임을 알 때, 우리의 삶에는 지금껏 냉혹하게 둘러쳐져 있던 장벽이 아닌 함께 사는 새로운 관계로서의 사이,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할 수 있는 여유와 겨를로서 사이가 생기겠지요.

 

디아스포라가 보여주는 ‘사이’를 탐색하는 세 번째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나 자신을, 그런 나들이 맺고 있는 관계를, 그런 관계들이 모여 만들어진 세계를, 그 세계의 다른 가능성을 상상하는 조금은 특별한 축제가 될 것입니다.

 

인천에서 만나는 세 번째 디아스포라영화제에 자유롭고 평화로운 소통을 꿈꾸는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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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디아스포라영화제 - 사이를 걷는, Walk the Border 


일정 : 2015. 9. 4.(금) ~ 9. 6.(일)
장소 :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아트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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