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피크닉

봄과 여름이 만나는 멋진 5월. 마치 소풍을 떠나듯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디아스포라영화를 소개하는 올해의 ‘시네마 피크닉’ 역시 막강하다.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와 중국계 미국인 룰루 왕 감독의 〈페어웰〉이 피크닉에 함께한다. 두 작품 모두 글로벌 영화 산업에서 아시안 파워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자, 감독의 자전적 역사를 바탕으로 디아스포라의 정서를 훌륭히 담아낸 역작이다. 특히 두 여성 주연 배우에 주목할 것.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를 거머쥔 윤여정, 중국계 아버지와 한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아시아 출신 배우로는 처음으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아콰피나의 멋진 연기는 5월의 햇살처럼 영화제를 빛나게 할 것이다. ‘잡종’ 강아지 마로나의 환상 여행이 펼쳐질 애니메이션 〈환상의 마로나〉는 세계 유수의 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힐링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극장 나들이가 쉽지 않은 올해, 부디 ‘시네마 피크닉’ 섹션이 코로나19로 지쳐 있을 관객 여러분께 휴식 같은 섹션이 되길 바란다. (이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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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115'
정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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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웰 101'
룰루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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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마로나 92'
안카 다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