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 단편

와르샤 영화 상세정보

디아스포라 단편

와르샤

Warsha

프랑스, 레바논202216'극영화12

프로그램 노트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시리아 난민 무함마드의 정체성은 남성, 이성애자, 난민, 이주 노동자로 고정된다. 반면 3년 동안 여섯 명의 희생자를 만들어 낸 타워크레인에서 그의 정체성은 드래그퀸 젠더퀴어, 아티스트로 탈피한다. 지구의 모든 사물들이 물리법칙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듯 무함마드의 정체성 또한 사회적 통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다만 모두가 두려워하는, 기피하는 공간에서 무함마드가 느끼는 안정감과 편안함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천만한 공간이 가장 퀴어한 디아스포라적 공간임을 깨닫게 한다. 해가 뜨고 지는 풍경을 제외하고 그 어떤 지표도, 방향도, 지정학적 위치도 파악되지 않는 곳에서야 비로소 모든 존재가 해방되고 본연의 모습 그대로 존재할 수 있다는 역설. 언제쯤 그 해방의 공간이 지상에서도 이뤄질지 아직은 가늠할 수 없으나 〈와르샤〉가 안겨주는 카타르시스를 통해서 다시 한번 그 도래할 순간을 꿈꿔본다. (이동윤)

 

🔸 2022년 선댄스영화제 국제 단편 부문 심사위원상 수상

감독 정보

다니아 베데이어
Dania BDEIR

In White (2017)

Kaleidoscope (2014)​ 

Schedule

Sat

20

13:00

애관극장 2관

Mon

22

13:00

애관극장 3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