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5.18.(토) ┃ 16:00 ┃ 환대의 광장(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

5.19.(일) ┃ 14:00 ┃ 환대의 광장(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

다양성, 그 아름다움을 축복하는 요가와 명상

하늘과 바다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에너지가 넘나드는 인천, 그 환대의 도시에서 다양성의 아름다움을 축복하는 요가와 명상을 진행합니다.

단어 ‘다름’과 ‘틀림’의 혼재된 사용이 난무하는 언어 환경에서 자라온 우리들,
어쩌면 마음 속에서도 둘을 혼동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르다는 것은 각자가 고유하다는 것이고, 그 각각의 에너지들은 함께 만날 때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냅니다.

이번 요가와 명상 수업에서는 내 안의 다양성을 먼저 훑어보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어떨 땐 한없이 상냥하다가도, 갑자기 화가 가득한 사람으로 변하기도 하는 게 우리의 모습이지요. 이 모든 모습들을 그저 나라는 하나의 큰 존재로 받아들여보는 경험을 할 때, 우리는 타인들의 고유함도 그 자체로 인정해줄 수 있는 힘이 길러질 거예요.

전신을 아우르며 내 몸과 마음을 연결할 수 있는 속도감있는 빈야사 요가를 준비하겠습니다.
흔들리는 다리와 애쓰는 팔, 안정적인 복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우리 몸 곳곳을 바라보고 속단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 거예요. 그리고 그 안에서 호흡해 볼 겁니다.

거대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흡수하는 인천의 커다란 바다처럼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고, 고래처럼 또 언젠가는 새우처럼 호흡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오원 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