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를 맞이하여 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에는 영화제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 야외 상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상의 피로를 다 함께 털어버릴 수 있는 환대의 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환대의 광장에는 대형 주사위 보드게임 ‘디아그라운드’가 조성된다. 영화제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일부 시간대에는 경품과 협찬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게임이 개최된다. 주사위를 굴려 떠나보는 세계여행, 다함께 떠나자!

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의 디아라이브러리에서는 지난 12월 세상을 떠난 재일조선인 학자이자 영화제 자문위원이었던 서경식 선생의 저작을 모두 모았다. 그는 조선, 한국, 일본의 국경선 위를 부유하는 ‘재일조선인’ 이산자로서 디아스포라의 감각을 통해 공존의 의미를 일깨웠다. 오늘날 더욱 새롭게 다가오는 서경식 선생의 말과 글을 통해 그의 여정을 함께해 본다.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 준비한 포토 부스 ‘디아모먼트’로 즐거운 순간을 남겨보자. ‘디아모먼트’는 환대의 광장과 애관극장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영화제를 방문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지역의 맛집들과 협업하여 꾸려지는 ‘디아피크닉’은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부스로 채워진다. 다양한 즉석 이벤트와 함께 특별한 디제잉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니 가족, 친구들과 함께 디아피크닉을 즐겨보길 바란다.

인천의 문화 기획자와 함께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열리는 ‘개항의 도시, 인천’을 살펴보는 도보 투어 프로그램. 내가 모르던 인천의 숨겨진 모습을 구석구석을 만나보자!

영화제 기간 환대의 광장에 친환경 플리마켓 ‘만국시장’이 찾아온다. 만국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마켓에 그치지 않고 일상의 작은 변화를 통해 평화를 꿈꾸는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인천지역의 생활 예술 창작자들이 셀러로 참여해 수공예 작품과 상품들을 전시, 판매한다.

• 일시 : 5.18.(토)-5.19.(일) 13:00-19:00
• 장소 : 환대의 광장(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
• 협력 : 생활문화공간 달이네

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 찾아온 행운 뽑기 DIA-GOTCHA! 행운을 만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이벤트 부스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 일시 : 5.18.(토)-5.21.(화) 11:00-19:00
• 장소 : 환대의 광장(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 애관극장 로비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이 세상 경계의 존재와 가치에 대해 항상 의문을 제기해 왔다. 그렇다면, 영화의 경계는 어떠한가? 이제 영상 콘텐츠는 공간, 형태, 플랫폼을 넘나들고 영화의 관습적 형식을 깨며 도발하고 있다. 올해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도 마찬가지다. 감독 혹은 작가들의 ‘디아스포라적 실천’이 시네마의 경계를 지우며 변화무쌍하게 확장 중이다. 이런 작품을 한데 모아 극장과 전시장에서 동시에 상영함으로써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다시 한번 영화의 존재론적 의미에 대해 질문하려 한다. (이혁상)

전시작품

전시장 1(G1)

〈입에서 입으로〉 정혜진 / 한국 / 2023 / 7′
〈접붙인 낱말들, 잘려진 이름들〉 안유리 / 한국 / 2023 / 11′
〈트랙_잉〉 이찬열, 조한나, 삼갈 락힘, 알리 티니베코브 / 한국, 카자흐스탄 / 2024 / 23′
〈없는 산〉 정진아 / 한국 / 2024 / 14′
〈미스김라일락〉 정지수 / 한국, 미국 / 2023 / 19′

전시장 3(G3)

〈타이완, 타향 그리고 타자〉 신미정 / 한국 / 2023 / 17′
〈종시(終始)〉 임지수 / 한국 / 2023 / 11′
〈파도, 어디에나 있는〉 고닥, 요하네스 말파티 / 한국, 독일 / 2023 / 19′
〈입양아에서 입양인으로: 한국 국제 입양의 70년〉 키무라 별 르무안 / 캐나다 / 2023 / 12′
〈설문대〉 마이테 민 탐 마음 장놀랭 / 영국, 한국, 벨기에 / 2023 / 5′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이산자의 초상 : 서경식이 사랑한 영화들’ 과 연계한 음악회로 소수자와 경계인의 편에서 시대의 증언자가 되어 온 (故)서경식의 삶과 여정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그의 여정에 늘 함께 해온 동반자, 성악가 후나하시 유코와 생전에 그가 아끼던 소프라노 이은희가 슈만 연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의 다채로운 성악 공연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