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FF 2022

10회 영화제(2022)

토크 1

디아스포라 기행

1992년 『나의 서양미술 순례』 출간 이후 2022년 『나의 일본미술 순례』에 이르기까지, 재일(在日) 조선인 에세이스트 서경식의 섬세한 문장들에 그동안 한국의 많은 독자들, 특히 예술인들이 감응해 왔다. 극단 ‘서울괴담’도 그중 하나라 할 수 있겠는데, 거대도시 서울 속 다양한 경계인들의 존재에 주목해 온 팀이었던 만큼 서울괴담이 재일 디아스포라 서경식을 만나게 된 것은 하나의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유영봉 연출은 1990년대 일본 유학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자신이 다니고 있던 일본 대학 바로 옆에 재일 조선인 민족학교인 조선대학교가 있었던 사실을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 실감한다.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흘려보냈던 사실이었건만 오랜 시간의 격차를 두고 이렇게 다시 귀환한 것을 보면 ‘필연’이라는 운명적 단어가 그리 어색하지 않아 보인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연계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종찬)

  • 연극 연계 토크 1. 여행자가 될 수 없었던 순례자, 서경식
    • 일시: 5.21.(토) 15:00
    • 장소: 인천아트플랫폼 공연장 (C)
    • 패널: 서경식, 유영봉(연출) / 진행: 이종찬(드라마터그)
  • 연극 연계 토크 2. 디아스포라와 마주치다
    • 일시: 5.22.(일) 14:00
    • 장소: 인천아트플랫폼 공연장 (C)
    • 패널: 김향수리, 김성환, 공하성, 이진화, 오선아, 최지현(배우), 유영봉(연출) / 진행: 이종찬(드라마터그)

토크2

전쟁과 디아스포라 : 나는 어디에 속하는가?

어쩌면 많은 사람들에게 소속감은 공기와도 같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소속감이란 평생을 추구해야만 하는 간절한 것이다. 전쟁, 박해, 해외 입양 등 다양한 이유로 집을 잃은 사람들이 갖는 소속감에 대한 갈망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뿌리 깊을 것이다. <소속> (2021, 폴 우)은 시리아 출신으로 한국으로 귀화한 압둘 와합, 한국 태생으로 어린 나이에 스웨덴으로 입양이 된 자매 소니와 야콥 요르겐슨, 이집트 난민 부부인 사라 아흐메드와 무삽 다르위시의 이야기를 통해 소속감을 찾기 위한 여정 위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디아스포라영화제 아카데미에서 〈소속〉을 보고난 뒤 집을 잃은 사람들이 느끼는 소속감의 의미, 전쟁으로 인해 집을 잃은 난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하여, 다시 시리아를 돕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헬프시리아 사무국장 압둘 와합과 이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이다.

  • 일시 : 5.21.(토) 13:00
  • 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 2 (E1)
  • 참석 : 이새길(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공보지원담당관), 압둘 와합(헬프시리아 사무국장)
  • 협력 :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이새길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공보지원담당관. 난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소속〉과 같은 유엔난민기구 영화의 제작자로서 역할을 하며, 영화라는 언어를 통해 난민들의 진실된 이야기를 전달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난민이 누구인지에 대해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압둘와합

헬프시리아 사무국장. 시리아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2013년 6월 13일 창설된 시민단체 ‘헬프시리아’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한국에서는 동국대학교 법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논문 연구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내 친구 압둘와합을 소개합니다』(공저)가 있다.

토크3

디아스포라 장편 × 『보통의 우리』 토크 : 〈나의 집은 어디인가〉

디아스포라 장편 섹션과 디아스포라영화제 특별 도서 『보통의 우리』의 작가들의 특별한 만남! 「김수진의 경우」의 박서련 작가, 「부케와 증인」의 조우리 작가와 함께 요나스 포헤르 라스무센 감독의 〈나의 집은 어디인가?〉를 보고 소설과 영화, 디아스포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 일시 : 5.21.(토) 11:30
  • 장소 : 애관극장 2관
  • 참석 : 박서련(작가), 조우리(작가)
  • 나의 집은 어디인가 Flee
    • Denmark, France | 2021 | 89’ | Documentary, Animation | ⑫

박서련

철원에서 태어났다. 장편소설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더 셜리 클럽』, 『마르타의 일』, 『체공녀 강주룡』과 소설집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코믹 헤븐에 어서 오세요』, 『호르몬이 그랬어』를 썼다. 한겨레문학상과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조우리

2011년부터 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여성, 퀴어, 노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쓴다. 『이어달리기』, 『팀플레이』, 『내 여자친구와 여자 친구들』, 『라스트 러브』 등을 출간했다.

토크4

디아스포라 장편 × 『보통의 우리』 토크 : 〈스파이의 아내〉

디아스포라 장편 섹션과 디아스포라영화제 특별 도서 『보통의 우리』의 작가들의 특별한 만남! 「期(기), 너를 기다려」의 한정현 작가, 「그린 레터」의 황모과 작가와 함께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를 보고 소설과 영화, 디아스포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 일시 : 5.23.(월) 19:30
  • 장소 : 애관극장 4관
  • 참석 : 한정현(작가), 황모과(작가)
  • 스파이의 아내 Wife of a Spy
    • Japan | 2020 | 116’ | Fiction | ⑫

한정현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활동 시작, 2019년 오늘의작가상, 2020년 퀴어문학상, 2021년 젊은작가상, 2021년 부마항쟁문학상, 2022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장편소설 『나를 마릴린 먼로라고 하자』, 『줄리아나 도쿄』와 소설집 『소녀 연예인 이보나』가 있다.

황모과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회원.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모멘트 아케이드」로 데뷔했다. 앤솔로지 『대스타』 수록 작품 「증강 콩깍지」가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로 제작되었다. 첫 장편소설 『우리가 다시 만날 세계』와 단편집 『밤의 얼굴들』을 출간했다. 「연고, 늦게라도 만납시다」로 2021년 SF어워드를 수상했다.

강연

전쟁과 예술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생화학무기와 핵무기의 사용, 제3차 세계대전의 가능성까지 이야기된다.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 ‘예술’은 무엇이 가능할까? 예술에는 어떤 존재 의의가 있는 걸까? 어려운 문제지만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 보고 싶다. (서경식)

  • 일시 : 5.22.(일) 11:00
  • 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 2 (E1)
  • 강연자 : 서경식

서경식

195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재일조선인 2세. 작가, 문필가. 작년 도쿄경제대학을 정년퇴직하고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 『나의 서양미술 순례』, 『소년의 눈물』,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 『디아스포라 기행』, 『경계에서 춤추다-서울-베를린, 언어의 집을 부수고 떠난 유랑자들』(다와다 요코와 공저) 등이 있다.

포럼

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기념 포럼
디아스포라영화제, 그리고 인천

2013년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시작된 지 꼭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디아스포라를 둘러싼 국내외 상황이 격변해 온 10년 동안, 시대의 첨예한 이슈들을 ‘영화’라는 언어로 돌파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성과 환대의 도시를 표방하는 인천에서 시작된, ‘디아스포라’에 집중하는 최초의 영화제 ‘디아스포라영화제’의 미래를 살펴본다. 우리나라 최초로 이민이 시작된 도시이자 개항의 도시인 인천의 역사는 물론, 2022년에도 유효한 ‘디아스포라’의 현재적 의미를 영화제라는 형식으로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천에서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시작하고 진행해 온 지난 1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인천에서 열리는 의의에 대해 살피는 한편, 디아스포라영화제를 포함한 인천 지역 기반 영화제들이 지역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폭넓게 모색하고자 한다. “영화를 통해 공존의 희망을 이야기”하면서 이 시대 존재하는 디아스포라들과 함께해 온 디아스포라영화제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정지은)

  • 일시 : 5.21.(토) 16:00
  • 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 2 (E1)
  • 사회 : 정지은(문화평론가, 디아스포라영화제 자문위원)
  • 발제 : 정지은(문화평론가, 디아스포라영화제 자문위원)
    • 〈인천과 디아스포라영화제〉 - 강성률(영화평론가, 광운대학교 교수)
    •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지역 연계 가능성 탐색〉 -여백(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 토론 : 권칠인(영화감독, 전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이영주(인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이홍매(영화감독), 손동혁(인천문화재단 문화공간본부장)